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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간 LTE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였던 KT가 수도권에서 SK텔레콤보다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8일 모바일 커뮤니티 세티즌이 작성한 `LTE 대동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수도권의 LTE 커버리지가 SK텔레콤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LTE 대동여지도는 이동통신 3사 LTE 고객들의 벤치비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접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LTE 품질 커버리지 현황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해 7월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달리 KT는 올해 1월부터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경쟁사보다 6개월 이상 늦게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지난 4월 전국 84개시에 LTE 망을 구축하는 등 빠른 속도로 LTE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TE 대동여지도를 보면 서울 중심부에서는 이동통신 3사간 별 차이가 없으나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에서는 KT의 커버리지가 SK텔레콤보다 촘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한번 구축시 수도권 지방까지 아우르는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설계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서울 근교인 경기도까지 나들이 인구가 집중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수도권의 LTE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는 것이다. KT는 이미 구축돼 있는 3G CCC(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면 바로 LTE를 구축할 수 있는 플러그인 방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로 LTE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달부터 읍, 면 단위에 LTE망 구축을 시작해 올해 3분기에 경쟁사 대비 LTE 커버지를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데이터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발끈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조사는 고객이 직접 해당 지역에서 벤치비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실제 커버리지와는 오차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업그레이드 중계기 등을 통해 건물 내부,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LTE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LTE 대동여지도는 5월 들어 사용자가 아닌 통신사업자들에 의한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해 사이트 운영 본연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5월말 이후 업데이트를 중단한 상태다.
강희종기자 mindle@
◇ 사진설명 : `LTE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수도권 LTE 커버리지 현황(5월 31일 기준)
LTE 대동여지도를 보면 서울 중심부에서는 이동통신 3사간 별 차이가 없으나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에서는 KT의 커버리지가 SK텔레콤보다 촘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한번 구축시 수도권 지방까지 아우르는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설계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서울 근교인 경기도까지 나들이 인구가 집중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수도권의 LTE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는 것이다. KT는 이미 구축돼 있는 3G CCC(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면 바로 LTE를 구축할 수 있는 플러그인 방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로 LTE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달부터 읍, 면 단위에 LTE망 구축을 시작해 올해 3분기에 경쟁사 대비 LTE 커버지를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데이터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발끈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조사는 고객이 직접 해당 지역에서 벤치비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실제 커버리지와는 오차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업그레이드 중계기 등을 통해 건물 내부,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LTE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LTE 대동여지도는 5월 들어 사용자가 아닌 통신사업자들에 의한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해 사이트 운영 본연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5월말 이후 업데이트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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