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애플의 클라우드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가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민감한 개인 정보를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7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를 둘러싼 해킹, 정보유출 등 보안문제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중고로 구입할 경우 이전 주인이 아이클라우드의 `내 기기 찾기＇ 기능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정보도 모두 지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애플 기기를 분실할 경우 위치를 추적하고 기기 안에 저장된 자료를 원격으로 지울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계정 연결이 아닌 기기 연결 방식으로 하드드라이브를 지우거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없애더라도 기기와 애플 서버의 연결이 끊기지 않는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특히 해커에 의한 보안 위협도 지적된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의 전직 기자인 맷 호난(Mat Honan)은 아이클라우드가 해킹당해 아이폰ㆍ아이패드ㆍ맥북의 모든 정보가 한순간에 지워지기도 했다. 심지어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도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클라우드와 함께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구글은 전자지갑 서비스인 구글월렛의 결제정보를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통신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가장 민감한 결제정보를 온라인 서버에 저장하는 일은 유심 또는 별도 보안메모리에 비해 해킹에 취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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