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실시간 교통정보로 빠른길 안내…주행시간 단축ㆍ정확도 뛰어나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적용해 빠른 길 찾기 기능을 강화한 `통신형 내비게이션＇으로 급속히 전환중이다. 자체 통신 기능을 갖추지 않은 내비게이션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정보를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실제 교통정보를 3G 또는 4G 이동통신망으로 내려 받아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통신형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은 동글 또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활용해 통신형 기능을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최근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주행시간 단축＇과 `정확도＇ 때문이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전자지도 상 짧은 거리를 기반으로 경로를 알려주며, TPEG(실시간 교통정보)을 활용해 경로를 보정하는 형태다. 하지만 주행거리와 별도로 교통상황과 사고유무, 신호등 수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실제 주행시간과 차이가 날 수 있다. TPEG의 경우 택시, 버스 등에 설치된 장비와 각 도로에 설치한 GPS를 통해 차량들의 진행속도를 계산해 도로상황을 반영한다. 하지만 이같은 정보는 일부 구간에서만 제공되며, 표본이 되는 차량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면, 통신형 내비게이션 경우에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음영지역 없이 빠른 정보전달이 가능하며, 실제 교통상황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 내비게이션 업계 관계자는 ＂TPEG의 경우 DMB망을 이용해 정보를 내려 받기 때문에 음영지역이 있을 수 있고, 정확도에서도 차이가 난다＂며 ＂대부분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이 주행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아이나비 티콘플러스＇ 서비스를 주요 제품에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정체구간과 교통원활구간을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나 공사 등으로 통제되는 구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팅크웨어는 조만간 스마트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앱 형태의 통신형 내비게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실시간 경로와 목적지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을 지난 7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자지도 데이터를 갱신할 수 있으며, 실시간 도로상황 정보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티맵이나 김기사처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내비게이션도 통신형 기능이 기본 탑재되고 있다＂며 ＂자체 통신기능보다 가입이나 추가 비용이 필요 없는 테더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주류＂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