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신종균 사장 “‘아이폰5’ 신경 안 써 우리 것 잘만들면 돼”애플과의 특허침해 소송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담당 사장이 “애플과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 사장은 애플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공개할 ‘아이폰5(가칭)’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을 지원할 경우 삼성전자의 특허권을 벗어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개를 끄덕여 향후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5를 상대로 삼성전자의 LTE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할지 주목된다.
신 사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양측 최고 경영진들에게 수차례 합의를 하도록 강하게 요구해 협상을 벌였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5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5에 대해)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아이폰5가 LTE 기능을 지원할 경우 삼성전자의 특허권의 범위를 벗어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여 동감을 표시했다. 이는 향후 아이폰5가 출시되고 나서 삼성전자의 LTE 특허 침해 여부를 따져 보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 사장은 “LTE 특허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며 “완제품 분야 사장이니 부품 사업과의 관계를 감안하면 마음대로 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건희 회장께서 (특허소송에 대해)잘 대응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보도를 통해 들었다”며 “삼성이 정도경영 등을 하고 있으니 이런 점을 잘 감안해 대응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사장은 ‘갤럭시S Ⅲ’에 대해 올해 안에 3000만 대 판매, 최종적으로는 6000만 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노트 II’에 대해서도 신 사장은 “예정대로 오는 10월에 출시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보다 2배 이상 잘 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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