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멀티캐리어 지원…애플과 망연동 테스트 완료＂ 공식 발표
애플이 국립전파연구원에 신청한 ‘아이폰5’와 관련한 전파인증을 또다시 해지했다. 벌써 두 번째다. 애플의 황당한 실수에 일각에서는 SKT의 멀티캐리어(MC) 기술을 이번 해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SKT는 공식입장까지 공지하면서 해명에 나섰다.
29일 업계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이 이날 아이폰5 국내 전파인증을 해지했다. 국내 시장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이 필요하다.
이미 애플은 두 번이나 아이폰5와 관련한 전파인증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9월 말에 전파인증을 받았지만 SK텔레콤의 4세대 주파수 대역을 잘못 알아 10월 초 이를 취소, 13일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취소 여기 원인은 주파수폭 기재 오류였다. SKT가 3G 서비스를 2.1㎓ 대역에서 상향과 하향 각각 30㎒(메가헤르츠) 폭을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이 이를 40㎒로 잘못 기재하면서 인증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처음 전파인증 취소 사유도 LTE 주파수 폭 기재 오류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 애플의 전파인증 취소가 SKT의 MC와 관련됐다는 의문이 제기되자 공식 해명에 나섰다. SKT는 “애플이 전파인증해제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3G 대역 신청에 기재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SKT의 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아이폰5 출시를 위해 이미 약 2개월 전에 850㎒와 1.8㎓ 대역의 망 연동 테스트를 애플과 함께 완료했다”며 이번 전파인증 취소가 SKT의 MC 기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SKT는 홍콩, 호주 등 해외에서 사온 단말기가 850㎒를 지원하지 못해 이로 아이폰5 출시가 지연된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KT는 “해외에서 반입된 아이폰5는 850㎒ 대역이 소프트웨어적으로 비활성화 돼 있다”며 “국내 출시될 아이폰5는 850㎒와 1.8㎓ 주파수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아이폰5의 출시일을 비롯해 이런 사실에 바로 답변 드리지 못한 이유는 출시일과 단말기 공급량 수준은 애플이 결정하고 SKT도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이처럼 애플의 황당한 신수로 전파인증이 두 번이나 취소되면서 아이폰5의 국내 출시일은 예상했던 11월 2일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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