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아이폰5, 생산 차질로 이번에도 `담달폰`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무기한 지연되는 주된 원인이 물량 부족이라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났다.
애플의 위탁 생산업체가 고도화 과정이 필요한 아이폰5의 생산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문량을 맞추기 어렵다는 증언을 쏟아낸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5의 국내 출시는 더욱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일(한국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의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의 테리 고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비즈니스 포럼에서 ＂애플의 품질 기준에 맞춰서 부품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 아이폰5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궈타이밍 회장은 ＂시장의 수요는 높은데 애플이 원하는 대로 완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아이폰5의 출하량이 애플의 실제 주문량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시인했다.
아이폰5는 터치패널을 디스플레이에 통합한 인셀 패널을 채택하고 제품 뒷면과 옆면을 알루미늄으로 포장하면서 공정과정이 더 까다로워졌다.
애플은 스마트폰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즌에 아이폰5 판매량을 극대화시킬 계획이지만 공급량과 수율이 따라주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톰 딘게스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이전 모델보다 얇고 가벼워 이를 조립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공정이 까다로워지면서 불량률도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아이폰5 생산공정에서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다른 제품보다 제품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한국은 아이폰5 출시 시기가 당분간도 안갯속을 헤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예상치 못한 생산차질 사태로 1·2차 출시국 물량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가 출시국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