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10개월새 400만명 이상 줄어… LTE 중심재편 속 3G도 감소세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및 LTE 사업에 집중하면서 2G 가입자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 비해 400만명 이상 2G 가입자가 감소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10월 말 현재 유무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G(CDMA) 가입자는 520만6003명으로 작년 12월 말 688만1756명에 비해 167만5753명이 감소했다. LG유플러스의 2G(CDMA) 가입자는 작년 말 883만3896명에서 627만6215명으로 무려 255만7681명이 줄어들었다. 두 사업자를 합쳐 2G 가입자는 423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KT는 올해 1월 2G 서비스를 완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입자중 2G 가입자 비중도 크게 줄었다. SK텔레콤의 경우 25.9%에서 19.6%로, LG유플러스는 94.4%에서 63.7%로 무려 30.7%포인트가 감소했다.
2G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스마트폰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 3사는 스마트폰 출시 이후 2G용 단말기를 거의 출시하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LTE 가입자 확보전을 벌이면서 2G뿐 아니라 3G 스마트폰조차도 가뭄에 콩나듯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2G 가입자에 비해 스마트폰 가입자의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향후 모든 가입자를 LTE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어서 2G 가입자 감소폭이 그 어느 사업자보다 큰 상황이다.
2G 가입자뿐 아니라 3G 가입자도 점차 감소추세다. SK텔레콤의 3G 가입자는 지난해 말 1903만6649명에서 올해 10월 말 1550만2641명으로 약 353만명이 줄어들었다.
2G 가입자가 크게 줄면서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구성도 스마트폰 및 LTE 위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3100만을 넘어섰으며 LTE 가입자도 연말에는 15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서는 2G 가입자 감소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011 번호에 대한 충성도 높은 고객이 상당수 남아 있다. 또 수십년간 같은 번호를 사용해온 장년 및 노년층 가입자도 많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2G 가입자가 어느 선까지는 감소하지만 그 밑으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 2G 가입자 감소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LG유플러스도 현재 LTE 가입자에 대한 음성통화는 CDMA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LTE 가입자로 전부 전환한다 하더라도 CDMA 네트워크는 당분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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