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하성민 사장 ＂ LTE-어드밴스드 9월 상용화＂
통신 주도권 회복 전략…4G LTE 인프라 구축 시동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
SK텔레콤이 4G(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인 LTE-어드밴스드(A)를 오는 9월에 상용화한다. 과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를 최초 상용화하며 국내외 통신시장을 주도했던 영광을 다시 재연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LTE-A 서비스를 9월쯤 상용화할 예정＂이라면서 ＂장비 상용화가 이뤄지면 단말(모바일 기기)도 함께 나올 전망인데, 장비와 단말 모두 당초 계획보다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LTE-A를 상용화해, 전 세계 네트워크 기술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LTE-A는 현재 LTE보다 2배 빠른 150Mbps 속도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CA(캐리어 애그리게이션)를 적용한 신기술이다.
SK텔레콤은 4G 기술인 LTE-A를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과거 CDMA의 명성을 재연하겠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우리가 CDMA 당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LTE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우리도 비즈모델이나 관련 기술을 만들어 내면 CDMA 때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앞서 LTE-A를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LTE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날 MWC2013(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장을 둘러본 하 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 사장은 ＂가치를 위한 혁신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오픈 이코노미와 이에 맞는 혁신이 모바일 경제를 열어 가도록 하고 있다＂며 ＂그동안 장비 자체에 주목했고 솔루션은 부가 상품의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솔루션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국내 통신사업자가 주도권을 잡고 성장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성장 비즈니스를 마련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서) 우리 기술 서비스에 대한 벤치마크를 하고 싶은 기업들이 많아 보인다＂면서 ＂결국 가치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그런 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 사장은 파이어폭스, 타이젠, 우분투 등 신규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출시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새로운 OS들이) 언제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문제인데, 우리의 희망은 (새로운 OS들이) 꼭 경쟁력을 갖췄으면 하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 사장은 또한 SK텔레콤의 신성장 사업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S텔레콤은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사업은 올해 5000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IPTV 가입자는 2015년 7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헬스케어사업은 2020년까지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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