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출고가 51만원대…보조금 한파 이통 새 돌파구 주목
단말기 보조금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SK텔레콤이 보조금 대신 출고가를 약 30만원 내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출고가 인하가 침체기로 접어든 이통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팬택(대표 박병엽)과 공동으로 출고가 51만원대의 LTE 스마트폰 `베가S5스페셜＇을 1일부터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출고가 81만9000원의 베가S5와 같은 모델이지만 약 30만원가량 출고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5인치 디스플레이와 1300만화소 카메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 등 고급 사양을 갖췄다. 지난해 7월 출시 당시에는 팬택의 플래그십 지위를 차지한 전략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최초로 출고가를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은 높은 가격으로 출고가를 책정한 뒤, 보조금을 붙여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착시현상을 일으켜왔지만, 이 제품은 공식 출고가 자체를 낮췄다는 점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51만원대 출고가에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가이드라인 27만원을 적용하고, 각종 프로모션 등을 추가할 경우, 실제 소비자에 10만원대 후반에 공급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로서는 출고가를 낮춤으로서 보조금 논란을 피해 갈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 제품과 함게 3종의 배터리커버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독자적인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국내 LTE가입자 2000만 시대에 들어서며 최고 사양폰 대신 개성 있는 LTE폰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보조금 경쟁보다는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됨에 따라 출고가가 합리적인 모델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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