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S8 빅스비 유저 테스트 실시...마케팅에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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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탑재될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 '빅스비(Bixby)'에 대한 유저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빅스비에 대한 성능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유저 테스트를 규모있게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빅스비는 지난 2012년 공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S보이스 기반 음성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지난 10월 인수한 AI 플랫폼 기업 비브 랩스 기술이 더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갤럭시 S8에서 빅스비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불륨 바로 아래 따로 위치한 실행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빅스비에 대해 유저 테스트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결국 빅스비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알고 신뢰성을 끌어올려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예상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10대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 테스트를 실시, 빅스비에 대한 평가가 괜찮게 나올 경우 광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빅스비는 한국어와 영어만 지원되며 사용자 명령에 대한 인식률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빅스비는 기존 S보이스보다는 반응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가 대폭 늘어났고 좀더 정교해진 느낌이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변 치킨집을 찾아줘"라고 명령할 경우 종전에는 단순히 치킨집을 나열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 구글맵과 연계돼 위치를 알려주거나 배달업체로 연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빅스비가 만족시킬 수 있을지 신중한 입장이다.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면 '인피니티'로 불리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함께 빅스비를 훌륭한 홍보 수단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빅스비 유저 테스트에 대한 규모나 방법,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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