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S8＇ 예약자들 오늘 사전개통…100여명 몰리며 ＇진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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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사전개통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6시쯤부터 100여명의 고객이 몰리며 진풍경이 펼쳐졌다. 매장 앞에서 40여시간을 함께 기다린 대학생 커플이 나란히 1·2호 개통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호 개통자인 김효진 씨(남·26)와 2호 개통자인 윤유림 씨(여·23)는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마가 곧장 계산대로 향해 동일하게 예약한 '갤럭시S8 64기가바이트(GB) 오키드 그레이 모델'을 개통했다. 김 씨는 "갤럭시S7엣지를 사용하다 갤럭시S8 디자인을 보고 바꾸기로 마음먹었다"며 "빅스비 등이 기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인 KT는 1호 가입자인 김씨를 성화봉송 예비주자로 선정했다. 아이폰6s를 사용하던 윤 씨는 "오랫동안 삼성폰을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사용했는데, 사후서비스(AS)나 폰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아 또다시 갤럭시로 갈아타게 됐다"며 "갤럭시S8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빅스비, 삼성페이 기능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종한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도 제법 몰렸다. 24시간을 기다린 3호 개통자 유혜빈 씨(여·27)와 12번 이재승 씨(남·33)씨는 갤노트7이 단종 수순을 겪자 어쩔 수 없이 환불을 결정, 구형폰을 사용하다 이번에 갤럭시S8을 선택했다. 갤노트7 블루 코랄 모델을 사용하다 이번엔 갤럭시S8 64GB 오키드 그레이를 선택한 유 씨는 "갤노트7을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지만 충전 제한 조치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어 환불을 결정하고 갤럭시S8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며 "갤노트7이 리퍼폰으로 나온다는 기사를 접하고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번 갤S8을 사용하고, 노트펜 등의 기능이 아쉬워 내년에 갤노트9으로 갈아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먼 곳에서 방문한 이는 부산에서 온 전필규 씨(남·28) 씨다. 환경미화원을 하고 있는 전 씨는 근무를 마치고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시 서울에 도착, 곧장 이 매장으로 달려와 13호 개통자가 됐다. 평소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 대용량이 필요했다던 전 씨는 갤럭시S8플러스 6GB 램 128GB 대용량 모델을 선택했다. 그는 "폰에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아이패드로 편집해왔는데, 이제 삼성덱스를 연결해 모니터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18일 오전 8시부터 지난 7~17일 KT를 통해 갤럭시S8, 갤럭시S8+를 예약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개통을 시작했다. 공식 판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미리 선정된 88명의 예약 가입자와 추가로 선정된 30여명,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함께했다. 태연은 1호 가입자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KT의 갤럭시S8 사전개통 행사를 장식했다. KT스퀘어 관계자는 "갤럭시S8의 디자인이나 빅스비 등의 새로운 기능에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한 기대감을 더해 예전과 달리 고객들 반응이 굉장히 남달라 KT 측에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오늘 사전 개통 행사에 참여한 118명을 제외하고 50여명이 추가로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가입자를 위해 연간 최대 24일의 데이터로밍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금제 'LTE 데이터선택 87.8'을 1년간 지원하고, 갤럭시 체인지업 1년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이와 함께 벨킨 기프트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1~8호 가입자에게는 기어S3 프론티어를 선물하고, 88명 중 8명을 추가로 뽑아 삼성 노트북 9Always, 기어S3 프론티어, 기가지니 등을 지급했다. 사전개통 행사에 참여한 88명 고객 전원에게는 삼성 무선충전 패드, 삼성 레벨유 무선헤드셋, 한정판 옥스퍼드 KT블록 등을 제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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