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10만 원대 스마트폰 인도 저가폰 시장서 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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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회장 권오현)의 저가 스마트폰이 인도시장 점유율 방어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26일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 내 스마트폰 인기순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On Nxt, 갤럭시 On6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제품 공통점은 10만 원대로 삼성전자 IM부문(사장 고동진)의 중가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플립카트 내 갤럭시 On Nxt 판매가는 1만990루피(약 17만6000원), 갤럭시 On6도 1만1만1990(약 19만2000원)에 불과하다. 갤럭시 On Nxt에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300mAh 배터리, 엑시노스7870 AP가 탑재됐다. 조금 더 비싼 갤럭시 On6은 디스플레이가 On Nxt보다 큰 5.6인치이며 램도 4GB로 On Nxt보다 1GB 높다. 삼성전자가 인기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인도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지도 관건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시장에서 19%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인도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올 3분기 인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은 샤오미가 27%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22%로 2위로 내려앉았다. 업계는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이 대형 시장 인도에서 선방 중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다소 낮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 신흥국 특성 상 저가제품이 많이 팔리는 만큼 높은 마진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 인지도 정도를 제외하면 경쟁사와 스펙이나 가격차이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점도 마진률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플립카트 내 인기순위 3~10위에 안착한 스마트폰은 우리나라 돈으로 판매가 20만 원이 넘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SE(1만7999루피, 약 28만8000원)에 불과하다. 저가폰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3위에 오른 오포(OPPO)의 리얼미2와 노키아의 5.1플러스는 각각 1만990루피로 갤럭시 On Nxt와 동일한데 스펙은 더 뛰어난 편이다. 리얼미2는 4GB램을 장착했고 디스플레이는 6.2인치 HD+, 후면 듀얼카메라(13MP+2MP), 퀄컴스냅드래곤 450이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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