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사키 나쓰미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 야구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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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 다면〉 작가 : 이와사키 나쓰미 출판 : 동아일보사 발매 : 2011.05.01 피터드러커는 경영의 구루이다. 그는 다수의 책을 저술했고, 저술한 거의 모든 책은 경영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 분야에서 대표적 석학인 마이클 포터나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경영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그런 그가 고교 야구 매니저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을까?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책의 제목이 흥미롭고 신선하다. 2010년에 2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주변의 추천도 있어서 읽어 보았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은 주인공이자 여자 매니져인 미나미가 피터 드러커가 지은 책, 경영(Management)에 나오는 기업경영의 원리를 이용하여 별볼일 없는 한 고등학교 야구부를 새롭게 탈바꿈 시킨다는 이야기이다. 고등학생인 주인공 미나미는 야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여자라서 직접 선수로 뛸 수 없기에 고교 야구부의 매니져로서 일한다. (보통 메이져 리그에서는 매니져는 감독을 의미하지만 일본 고교 야구에서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스코오를 기록하거나, 뒷정리를 하는 학생을 의미함) 매니져가 된 미마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매니져의 어떤 의미인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알아 보는 것이었다. 서점에서 피터드러커의 책 ‘매니지먼트’를 발견하고 야구부 매니지먼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야구부 매니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미나미가 다니는 학교는 ‘도쿄 도립 호두쿠보 고등학교’로 대학진학을 중시하는 학교로, 운동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이 학교의 야구부도 전국대회에 나갈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야구부원은 실력이 떨어지고, 열정도 없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고, 부원과 감독간에 오해도 있고 신뢰도 없다. 이런 소위 오합지졸의 야구부의 매니져로서 미나미는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에서 제시한 경영이론들을 하나 씩 적용한다. 처음 책에서 접하게 된 내용은 매니저의 자질이다. 잘나가는 조직에는 손을 잡고 도와주지는 않고, 인간관계도 좋지 않은 보스가 한 명 정도는 있게 마련이다. 이런 종류의 보스는 가까이하기 힘들고 깐깐하며 고집스럽긴 하지만 종종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인재를 키워낸다.부하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보다 더 존경을 받는 경우도 있다. 늘 최고의 실적을 요구하고 자신도 최고의 실적을 올린다. 기준을 높게 잡고 그걸 이루기를 기대한다. 무엇이 옳은가만 생각하지 누가 옳은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적인 능력보다는 진지함을 더 높게 평가한다. _ 19면 (피터드러커 제5장 매니저-22 매니저가 하는 일)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피터 드러커는 매니저의 자질중 가장 중요한 자질을 진지함, 진정성에 두었다. 매니저의 자질은 재능보다는 진지함 이란다. 미나미에게 있어 이 내용은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진지함이 과연 무엇일까? 구성원들을 향한 마음이 아닐까? 그리고 미나미에게 업의 개념이 들어온다. 피터드러커는 사업에 대한 정의, 업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철도회사의 업의 개념은 수송이 아니다. 철강회사는 철강을 만드는 것이 업의 개념이 역시 아니다. 업의 개념은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의 개념은 고객 가치에 포커스 해야 된다. 미나미는 야구부의 업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으로… 업의 개념을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면 야구부의 고객은 누구일까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야구부의 고객은 관중이며, 야구부원이며, 그리고 학교라고 정의한다. 고객들이 감동하기 위해 해야 할 노력들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며 피터드러커의 이론들을 적용한다. 반목과 갈등 해결을 통해 야구부의 단합을 도모하고 실력향상을 위해 육상부를 활용하여 달리기 능력을 높인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호 경쟁을 유발한다. 내부경쟁을 통한 실력 향상이다. 병원에서 투병중인 다른 여자 매니져 유키를 야구부원 모두가 각자 방문케 하여 동기부여도 시도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역 예선을 통과하여 결국 전국 고교 야구대회인 고시엔에 출전한다.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들이 피터드러커 이론의 적용을 통해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에는 몇 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리들이 소개되어 있다. 업의 개념을 정의 하는 것,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 인지, 성과관리와 목표관리 등 경영학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론들이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소개한다. 솔직히 많이 접했던 내용이다. 물론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롭다. 개인적으로 소설로서 이 책을 평가하자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신선한 소설은 아니다. 제목이 특이하고 경영학 이론을 야구라는 운동분야에 적용했다는 것이 독특한 시도이기 때문에 주목 받았던 것 같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아마도 야구가 인기 스포츠이다 보니 소재도 괜찮고 경영학 이론을 적용했다는 차원에서 신선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내용도 쉽고, 무난하게 읽힌다. 경영학 이론을 일부라도 접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 이와사끼 나쓰미 / p263 / ＇12.8.10 - 출처 by East-h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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