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대 外 〈협동조합 참 좋다〉 - 주주 자본주의의 대안 협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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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참 좋다 작가 : 김현대, 하종란|차형석 출판 : 푸른지식 발매 : 2012.07.16 〈협동조합 참 좋다〉 협동조합은 더 나은 세상을만든다.(Cooperative Enterprises Build a Better World) -2012년 세계 협동조합의 해 공식 캐치프레이즈-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팀스페인의 FC 바로셀로나, 뉴질랜드의 대표기업 제스프리가협동조합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협동조합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농협이 생각나지만 이 책을읽게 되면 농협은 잘못된 형태의 기형적인 협동조합임을 알 수 있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의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문(1996년)〉을 보면 협동조합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통해 공동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자율적 단체다. 협동조합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이기반이 되어야 하고, 공동소유와 민주적 운영을 전제로 하고 있다. 자본주의기업과의 차이가 있다면 주주기업의 목적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있다면, 협동조합은 조합원 공동의편익 충족이 목적이다. 아울러 주식회사가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1주 1표의 원리라면, 협동조합은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1인 1표의 개념으로 차이가 크다.자본이 노동을 활용하는지, 아니면 노동이 자본을 이용하는지의 문제다. 협동조합이 작동하는 기본적인원리는 이익의 자본가에게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신규 고용창출, 판매가격인하, 생산자를 위한 구매가격 인상,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개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협동조합의 종류에 따라 이익의 귀속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일부 자본가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협동조합에 대한기본적인 원리와 장점들을 설명하면서, 세계 특히 유럽 국가의 성공적인 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프로축구팀에서부터 금융, 부동산, 낙농 등 협동조합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까지 협동조합이 골고루 퍼져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해외의 협동조합 성공사례들이 우리나라에도 확산되어 기업이 변화하고 노동환경이 변화되기를 기대하고있다. 협동조합의 성지라 불리는이탈리아 볼로냐 지역의 경우 마트에서, 농산물,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삶이 협동조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연극도 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니, 모두가 함께 공동체로 상생하는 바람직한 모습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투기가 없다는 것은 의미있는 내용이다. 행복지수 1위 덴마크도 풍력발전을 협동조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낙농기업인 데니쉬 브라운도 축산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협동조합 제스프리가 탄생하기 전에는 과열경쟁으로 키위 농가가 줄파산 했던 경험을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스프리 협동조합이 생겨난 이후에는 함께 협동하여 양질의 우수한 키위를생산하여 제 값을 받고 해외로 수출하여 모두가 걱정 없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하니, 협동조합이농업분야에선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우리나라도 협동조합의 희망의싹이 돋아나고 있다고 한다. 원주는 협동조합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의료생활협동조합이 생겨났고, 유기농을 상징하는 한살림 생협은 전국 1호점이라 하니 나름의 희망이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협동조합이 만병통치약은아닐 것이다. 모든 산업에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기존의산업생태계를 고려할 때, 신자유주의의 기반아래 자본주의의 정점까지 와있는 현재의 경제 구조하에서 과연협동조합이 얼마나 자리를 잡고 성장할 지는 미지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의 경제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협동조합이일부 산업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협동조합의 7대원칙] 1. 자발적이고개방적인 가입 2. 조합원에의한 민주적 통제 3. 조합원의경제적 참여 4. 자율과독립 5. 교육, 훈련 및 홍보 6. 협동조합간의 협력 7. 지역사회기여 ;) 〈협동 조함 참 좋다〉 / 김현대 外 / P311 / ＇13. 3. 16 출처 : by East-h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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